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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내용 : 비슷한 경험을 했었고
후회 했던 부분이 있어 말씀드려봅니다.
여자가 지친겁니다.
부모님을 등지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여자 없습니다.
성공하는 사례들 보면 남자쪽에서 적극적으로 밀어붙여서 하거나,
애초에 여자가 부모님과 유대관계가 좋지 못해서 부모님말 무시하고 결혼하거나..

저는 그렇지 못했고, 결국엔 헤어졌습니다.
그 후로도 몇년간 미지근한 관계를 유지 했었습니다.

제가 하는 후회는 두가지입니다.
목숨걸고 어떻게든 여자쪽 부모님을 설득하던가,
빨리 깔끔하게 서로 밀어내고 제 살길 찾던가.
위 두가지 중에 하나도 선택 못한 지금
결국에 여자는 지금 심리적으로 망가져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애초에 서로 죽을만큼 사랑하지 않는다면 망가질 일이 없긴 하겠죠.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선택의 순간입니다.
어느 한쪽의 길도 선택하지 못한다면 결국 후회 밖에 남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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